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어르신들이 날씨와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상도역 파크골프스테이션’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5일 서울교통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지하철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동작형 체육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하는 ‘동작 헬스(Health) 로드’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이다.
구는 지하철의 뛰어난 접근성을 기반으로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체육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관내 15개 동 가운데 11곳을 지나며, 일평균 약 2만 3천 명이 이용하는 생활교통 거점 상도역이 ‘동작 헬스(Health) 로드’의 출발지로 선정됐다.
상도역 역사 지하 1층 공실 상가에는 스크린 파크골프 3타석과 휴식 공간을 갖춘 실내 체육시설이 조성된다. 구는 이달 착공해 내년 2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설은 향후 동작구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할 예정이며, 이용 요금은 4,000원(구민 50% 할인)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운영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법정공휴일 휴장) 하루 4부제로 진행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시간대별 최대 12명까지 사전 예약제로 관리할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상도역 파크골프스테이션은 지하철과 결합한 생활밀착형 실내 체육시설로, 구민의 이용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삶을 위해 맞춤형 여가·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