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맞아 ‘대학생 아르바이트’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 8월.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종료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본 사업은 대학생들의 구정 이해도를 높이고 행정업무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반기별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구는 이번 모집에서 신규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어린이 신청사 투어 진행 보조’ 등 참여형 업무를 새롭게 도입했다.
모집 인원은 총 47명이다. 특화직무는 ▲학습지도(8명) ▲유아 활동 및 학습 보조(16명) ▲영어 활용(2명) 등 3개 분야 26명을, 일반직무는 ▲행정(12명) ▲복지(9명) 등 2개 분야 21명을 선발한다.
특화직무 지원자는 교대·사범대 재학 또는 일정 기준 이상의 공인 어학 성적 보유 등 분야별 추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도서관, 독서실, 어린이집, 영어도서관, 영어놀이터 등에서 학습지도와 돌봄 관련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일반직무 선발자는 구청, 동주민센터, 키움센터 등에 배치돼 민원 응대와 행정업무 보조 역할을 맡는다.
근무 기간은 내년 1월 16일부터 2월 13일까지이며, 근무 시간은 주 5일, 하루 5시간이다. 임금은 동작구 생활임금 시간당 12,121원을 적용해 25일 만근 시 약 162만 원이 지급된다.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구청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공고일 기준 동작구에 주민등록을 둔 대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은 26일 무작위 전산 추첨으로 진행되며, 최근 2년 이내 동작구 대학생 아르바이트 참여자는 제외된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 등록장애인 등 6명은 우선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는 29일 발표되며, 내년 초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특기와 적성을 고려해 직무에 배치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청 행정자치과(☎ 02-820-1679)로 문의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행정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사회생활을 준비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인 만큼 많은 대학생의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