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13일자로 2025년도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중장급 진급 선발과 주요 지휘직 보직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군은 “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책임성과 전문성 중심 인사”라고 밝혔다.
육군에서는 한기성·정유수·이상렬·이일용·최성진·이임수 소장이 군단장에 보직됐으며, 박성제 소장은 특수전사령관, 어창준 소장은 수도방위사령관에 임명됐다. 권혁동 소장은 미사일전략사령관, 강관범 소장은 교육사령관, 박춘식 소장은 군수사령관을 맡는다. 최장식 소장은 육군참모차장, 강현우 소장은 합참 작전본부장, 김종묵 소장은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으로 보직된다.
해군에서는 곽광섭 소장이 해군참모차장, 박규백 소장이 해군사관학교장에 임명됐으며, 강동구 소장은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맡는다. 공군에서는 권영민 소장이 교육사령관, 김준호 소장이 국방정보본부장, 구상모 소장이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에 보직된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가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작전지휘 역량을 보유한 지휘관 선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육사 출신 진급자는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은 규모로 늘었다. 학사장교 출신 박성제 중장은 비육사 출신으로는 세 번째 특수전사령관이 됐고, 학군장교 출신 한기성 중장은 학군 출신 최초로 1군단장에 보직됐다.
군은 이번 인사에서 기존의 작전 특기 중심 선발 기조에서 벗어나, 군수·인사·전력 등 다양한 분야의 인원을 군단장급 지휘직에 기용해 특기 다양화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현재와 미래 전장을 동시에 고려한 ‘스마트 강군’ 양성을 지속하며, 장병들이 국민 신뢰 속에서 자긍심을 갖고 복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주요 진급/보직자 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