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서울시 최초로 어르신 생신을 기념할 수 있는 ‘효도잔칫상’을 무료로 대여하는 사업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작구는 지난 4월 1일부터 **올해 환갑(1965년생), 칠순(1955년생), 팔순(1945년생)**을 맞은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효도잔칫상 대여 신청을 받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효도잔칫상 키트는 ▲축하 현수막 ▲상차림 테이블 및 보 ▲촛대 ▲조화 ▲모형 떡 등 약 20여 종의 소품으로 구성돼 있어, 생신을 맞은 어르신이 가정에서도 잔칫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신청이 완료되면 매주 목요일에 배송되며, 다음 주 월요일에 수거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구는 상·하반기 각 40회씩 총 80세트를 대여할 계획이며, 하반기 접수는 6월부터 시작된다. 신청은 동작구청 어르신정책과(☎ 02-820-9765)로 본인 또는 대리인이 유선 접수할 수 있다. 선착순 접수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환갑 대상자는 취약계층에 한해 지원된다.

이와 함께, 동작구는 2024년부터 100세 이상 장수 어르신을 위한 ‘효도 장수축하품’ 지원 사업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관내에서 1년 이상 연속 거주한 10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분기별 안내문을 발송하고, 희망물품을 확인해 30만 원 상당의 축하품을 1회 제공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어르신들의 특별한 날을 더욱 빛나게 해드리기 위한 마음으로 효도잔칫상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효도패키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효도 도시 동작’의 위상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