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포상’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구는 지난 3년간 전통시장·상점가를 대상으로 추진한 안전관리, 시설 현대화, 상권 활성화 정책 등이 종합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 6월 성대전통시장의 ‘안전관리 전국 1위’를 기념하는 행사에서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동작구청]


구는 성대전통시장 등 관내 21개 상권을 중심으로 환경 개선을 지속해왔다. 2022년부터 편의시설 확충, 경관조명 설치, 노후 어닝 교체 등 시설 개선 10건에 10억 4,800만 원을 투입했다. 안전 분야에서는 4억 1,700만 원을 활용해 화재알림시설 설치, 노후 전선 정비 등을 진행했고, 주차 편의 개선에도 8천만 원을 배정했다.
이와 관련해 성대전통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5년 안전관리 분야 우수시장 평가’에서 전국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동작구는 상인들의 경영 역량 강화에도 중점을 두고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 ▲문화관광형 시장 조성 ▲시장경영패키지 사업 등을 추진했다. 온라인 판로 확보, 특화 마케팅, 브랜드 강화 등을 지원하고, 배달 서비스 이용료·화재공제보험 공제료를 보조해 상인들의 부담을 낮췄다.

또한 최근 3년간 12개 골목형상점가를 신규 지정하며 지역 소규모 상권 기반을 확충했다. 구는 약 5억 원을 투입해 상인 교육, 브랜딩, 마케팅 등을 지원했다.

소비 촉진 대책도 병행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와 불법 유통 점검을 통해 건전한 거래 환경을 마련하고, 지역화폐 ‘동작사랑상품권’을 최근 3년간 누적 1,228억 원 발행해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했다.

동작구는 ‘사당~이수역 일대 상권(183,332㎡)’을 동작상권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한 이후 5년간 총 1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대형 게이트·경관조명 등 환경 개선, ‘42브랜드’ 개발, 페스타 개최, 점포 개량 등을 통해 매출과 유동인구 증가 효과를 내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전통시장 상인, 주민, 전문가, 관계 기관이 함께 노력해 얻은 결과”라며 “지역 상권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시장 혁신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