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관내 대학과 협력해 지역 주차난 해소에 나섰다.
▲동작구 ‘양녕 청년 주택’ 지하 1층 거주자우선주차장 모습.[지료사진]
구는 지난 24일 중앙대학교와 ‘부설주차장 개방 약정’을 체결, 학교 내 유휴 주차공간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앙대학교 후문 305관 지하주차장이 개방 대상지로 선정됐다. 11월 1일부터 전일 5면, 야간 20면 등 총 25면을 주민에게 제공하며, 운영은 동작구시설관리공단이 맡는다. 주차장은 거주자우선주차제 방식으로 관리된다.
이용 요금은 ▲전일(24시간) 월 10만 원 ▲평일 야간(오후 7시~익일 오전 8시) 및 주말·공휴일(24시간) 월 3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이나 인근 직장인은 동작구시설관리공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구는 개방과 동시에 신청자를 모집해 주차면을 배정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으로 대학 내 유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주민들의 주차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동작구는 보라매병원과 협력해 2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한 데 이어,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총 24개소 447면의 주차공간을 민간과 공유하며 지역 주차난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주차장 개방은 중앙대학교와의 협력으로 이룬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차 공간을 확충해 구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