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7월 15일 제2호 공공예술공연장인 ‘본동 어울마당 아트홀’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박일하 구청장이 ‘본동 어울마당 아트홀 개관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아트홀은 민선 8기 박일하 구청장의 공약인 ‘1동 1공연장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개관한 ‘상도 어울마당 아트홀’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행사에는 박일하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및 주요 내빈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본동 어울마당 아트홀은 연면적 196㎡ 규모로, 무대 길이 10m, 60~70석의 관람석을 갖춘 소규모 복합문화공간이다. 옛 본동종합사회복지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공연, 강연, 커뮤니티 모임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소화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 대책으로는, 지난 6월부터 운영 중인 ‘동작희망카’가 활용되고 있다. 본동 고지대 교통약자를 위한 순환차량인 희망카는 용양봉저정 입구를 기점으로 노들역, 선재어린이집 등을 경유하여 운행되며, 아트홀 이용 시 선재어린이집 하차가 가장 가깝다.

운영을 맡은 동작문화재단은 개관 공연 ‘플라멩코에서 K-music까지 – 민요, 세계를 품다’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매달 무료 기획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공연은 △8월 입체낭독극 ‘도킹프로젝트’ △9월 가수겸 교사 달지의 진로강연 △11월 재즈팀 ‘Like the B’ 공연 △12월 ‘극단 씨앗’의 키즈매직 등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문화는 누구나 일상에서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공연장이 없는 동에도 문화 인프라를 확충해 생활문화도시로서 동작의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는 제3호 공연장으로 흑석동 ‘까망돌도서관’ 지하 1층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