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무료 교통수단 ‘동작행복카’가 7월 3일부터 점심시간에도 운행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교통 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서비스 공백 해소를 위한 적극 행정의 일환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동작행복카 사무실을 방문해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동작행복카’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수장비 차량(승합차 2대, 승용차 1대)을 활용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관내 중증장애인의 이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3년 5월 도입 이후 2025년 5월 기준 4,979회 운행되는 등 실질적인 ‘이동 복지 인프라’로 자리매김해왔다.
하지만 운전원의 법정 휴게시간 보장으로 인해 점심시간(11:30~12:30)에는 운행이 중단돼, 병원·복지시설 이용 등 일정에 제약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구는 운전원 3명의 점심시간을 분산 조정해 공백을 해소하고, 예약 시스템도 함께 개편해 이용자들이 점심시간에도 원활히 예약·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 조치로 평일 주간 전 시간대 운행이 가능해지며, 구는 이용자 편의성은 물론 이용률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동작구는 지난 4월부터 차량 1대를 추가 배치하고, 서비스 대상 지역도 기존 ‘동작구 인근’에서 서울시 내 상급종합병원(3차 병원)까지 확대했다. 또한 미운행 시간대(08:30~09:30)를 활용해 장애아동 등교 지원 서비스도 실시하는 등, 교통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더욱 편리해진 동작행복카를 타시고 행복한 일상생활을 누리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소외 없는 따뜻한 동작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