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서울대입학사정관의 공부법 (212) - 서울대 2028 입시안은 확정판이 아니다(2) - 정시 전형 중심
한국진로진학정보원 원장 진동섭
전 서울대 입학사정관
"입시설계 초등부터 시작하라", "코로나 시대의 공부법" ,"공부머리는 문해력이다","아이의 청해력" 저자
김창현
승인
2025.01.13 09:00 | 최종 수정 2025.01.13 11:11
의견
0
정시 전형은 정원 내 전형과 정원 외 전형이 있습니다. 정원 내 전형은 수능위주전형(지역균형전형)과 수능위주전형(일반전형)입니다. 정원 외 전형은 수능위주전형(기회균형특별전형;농어촌·저소득)과 학생부종합전형(기회균형특별전형;특수교육대상자·북한이탈주민)입니다.
<정시 전형>
◆ 정시 일반전형
정시 일반전형에 대하여 내일교육은 ‘1단계는 수능 등급 합산으로 선발하고 3배수로 늘렸으며 동점자는 전원 선발한다. 2단계는 수능은 백분위를 환산해서 60점으로 교과역량평가는 40점으로 반영한다.’고 기사에 썼습니다.
1단계 방식인 수능 등급 합산은 2008 대입에서 경험해 본 방식입니다. 이 방식이면 두루 좋은 등급을 맞는 것이 중요해집니다. 그만큼 경쟁은 완화됩니다. 2025 수능에서 국어는 원점수 92점까지, 수학은 원점수 88점까지 1등급으로 추청합니다. 88점이 100점과 동점자가 됩니다.
2단계는 백분위 성적을 반영합니다. 표준점수는 어려운 과목을 잘했을 때 유리합니다. 이 성적은 개인의 능력에 달려있기보다 그해 수능 난도에 달려 있습니다. 국어가 어려운 해는 국어 성적이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가므로 국어가 합불 영향력이 커집니다. 국어가 쉬우면 변별력도 떨어지고 표준점수 최고점 동점자도 많아서 변별력이 떨어져 영향력도 덜합니다. 백분위 점수는 이런 영향을 덜 받습니다. 더구나 2028 수능은 모든 과목이 공통이므로 응시자 전체에서 본인의 위치가 환산점 없이 정해집니다. 2단계에 오면 같은 등급 안에서도 좋은 백분위를 보인 학생이 선발됩니다. 결국 정시에 수능의 위상은 현재보다는 약화됩니다.
교과 역량 평가는 현재 20% 반영하고 있는데에서 40%로 확대하고 싶다고 합니다. 교과역량 평가는 창체 등 교과 외의 영역은 평가 대상이 아니고요, 교과 학습에서 전공에 필요한 과목을 수강했는지, 공부는 탐구 중심의 깊이 있는 학습을 했는지 등을 평가합니다. 서울대가 학교 수업을 수시 지원자처럼 이수한 학생을 선발하고 싶어한다는 메시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정시 지역균형전형
베리타스 알파는 ‘지균의 경우 수능 60% + 교과역량평가 40%로 일괄합산해 전형방법에선 큰 변화가 없다. 고교별 추천 인원은 일반고 2명 이내다. 학생 추천 시 학교장 추천 사유를 입력해야 한다. 또한 지균으로 선발하는 모집단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추천 사유를 입력하게 한다는 것은 새롭고 나머지는 그대로입니다. 추천 사유 입력을 최종안에 포함할지는 두고 봐야 합니다. 수능 성적은 백분위 성적을 활용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정확한 정보는 없습니다. 전형 이름이 ‘수능위주전형(지역균형전형)’이므로 수능이 변별에 일정 부분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형은 정시를 준비했는데 추천을 받을 수 있는 학생이 지원할텐데요, 성적이 좋은 학생이 추천을 받는 현실을 고려하면 일반전형보다 합격하기 쉬운 전형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 수능위주전형(기회균형특별전형;농어촌·저소득)
베리타스 알파는 “기균(농어촌/저소득)의 경우 수능최저를 폐지한다. 현재 서울대는 정시 기균에 국수영탐 중 3개합 7이내의 수능최저를 걸고 있으나 이를 폐지하는 것이다. 수능100%로 선발하던 데서 교과역량평가를 추가하는 변화도 있다. 수능60% + 교과역량평가40%로 일괄합산해 선발한다.”라고 썼습니다. 수시 지균전형도 교과역량평가를 하니 굳이 수능 최저를 설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교과 역량 평가는 일반전형과 같은 방식일 겁니다.
◆ 기타
- 학생부종합전형(기회균형특별전형;특수교육대상자·북한이탈주민)은 지원 자격이 매우 제한적이라 언급하지 않았나 봅니다. 현재는 서류 60+면접 40 비율로 사정하고 있습니다.
- 베리타스 알파는 정시 서류평가 평가 방법과 기준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서류평가 결과를 7등급 등급 체제를 적용해서. A+(40점) A(38점) B+(36점) B(34점) C+(32점) C(30점) D(결격)이라고 했습니다. 각 전형마다 서류 평가 총점이 다르므로 서류 비중이 큰 전형은 등급 간 점수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이 기사는 베리타스 알파와 내일교육 기사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으신 정보는 이 기사가 전한 내용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작권자 ⓒ 동작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