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여름철 모기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동작구 방역기동반이 주택가 일대에 해충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모기가 집중적으로 출몰하는 6월부터 10월까지 골목길, 소공원, 화단 등 방역 사각지대에 해충 방제작업을 실시한다.
또한, 주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로와 공원에 ▲포충기 ▲기피제 살포기 등 해충퇴치기 총 62대를 설치하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포충기는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 가로등 빛을 이용해 모기 등 벌레를 분쇄하는 친환경 해충퇴치기로, 가로등이 켜지는 시간에 맞춰 가동 중으로 점차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상도근린공원과 도림천 쉼터길 초입에 기피제 살포기를 설치해 주민들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개체수를 집계하는 디지털모기측정기(DMS)를 운영해 모기다발지역을 집중 소독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올해부터는 방역 사각지대에도 해충 방제작업을 강화하는 등 좀 더 체계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해 여름철 모기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문등을 설치하여 모기를 채집한 후 매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의뢰하고, 일본뇌염 등 감염병 매개 모기 출현 여부와 발생지 등을 확인해 맞춤형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3월부터 유충구제를 위해 관내 정화조 15,951개소와 빗물받이 18,165개소에 유충구제용 약품을 살포하며 선제적인 방역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