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속, 故서윤복 선수 우승기념 마라톤 대회 성료

'서윤복 거리 조성'과 '서윤복 기념관 건립'에 중지모아

김창현 승인 2024.04.23 16:50 | 최종 수정 2024.04.23 16:55 의견 0

숭문중고총동문회(회장 오천진)는 77년전 오늘(미국시간 4월 19일) 제 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한 故 서윤복 선수를 기리기 위해 지난 4월 20일 난지천 잔디광장에서 '제 1회 숭문인 마라톤 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우천속에서도 1회 졸업생인 보령그룹 김승호 회장을 비롯하여 250여명의 동문이 모였으며, 박강수 마포구청장, 조정훈 마포갑 의원과 박수민 강남을 동문출신 국회의원 당선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의 이름을 딴 '손기정로'가 있고, 동메달을 딴 남승룡 선수의 이름을 기리는 '남승룡로'도 있다'며, '서윤복 거리 조성'과 '서윤복 기념관 건립'에 의견을 모았다.

오천진 회장은 "양정에는 월계수가 있고, 숭문에는 족패천하 기념비가 있다"고 말한 뒤, "1947년도 보스텬 제패는 우리 숭문 뿐만 아니라 해방이후 민족의 긍지였지만 점점 잊혀지고 있다"며, "손기정기념재단에서 주최하는 손기정 평화 마라톤 대회나, 20여년을 이어온 순천의 남승룡 마라톤 대회처럼 마포의 아이콘, 대한민국의 자랑인 서윤복 선배님을 기리는 마라톤 대회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연령과 체력을 고려하여 마라톤과 걷기로 나위어 단축코스로 진행됐고, 동문 마라톤 1위는 33회 이광민, 2위는 37회 이재현, 3위는 27회 지승창 동문이 차지했다. 재학생 마라톤 우승 1위는 고1 김민찬, 2위는 고1 배성진, 3위는 고1 강승화 학생이 했으며, 동문 최연소 완주자는 중79 조민혁, 최고령 완주자는 17회 이영근 동문이다.

한편, 식후 행사로 푸짐한 경품추첨 이후 월드컵경기장 인근 음식점에서 향연과 피로연이 개최됐다.

◆ 제 1회 숭문인 마라톤 대회 이모저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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