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폐인사랑협회, 2023 ‘오티즘 레이스’ 개최

김창현 승인 2023.10.10 19:03 의견 0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회장 김용직)가 오는 11월 18일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자폐성장애 인식개선 달리기 「오티즘 레이스」’(이하 ‘오티즘 레이스’)를 서울특별시와 공동주최한다.


오티즘 레이스는 오티즘(자폐성장애)에 대한 대국민 인식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2020년 처음 개최됐다. 그간 코로나19 확산에 의해 버추얼런 형태로 진행되어 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버추얼런, 오프라인런 병행 운영 방식으로 개최된다. 오는 10월 15일까지 대회 전용 홈페이지(https://www.autismrace.com/_ar_/view)에서 참가 신청이 진행되며, 코스는 4.2km, 10km 중 택일할 수 있고, 1인당 35,000원의 참가비가 있다.

참가비와 기타 후원금 등 행사 수익금 전액이 오티즘과 가족을 위해 쓰이고, 직계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오티즘의 참가비를 면제하는 등 대회의 취지가 행사 곳곳에 묻어나 있다.

오티즘 레이스의 슬로건 ‘다름을 다채로움으로!’는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역으로 드라마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은 배우 박은빈의 수상 소감에서 착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사회적으로 오티즘에 대한 잘못된 혐오와 편견이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 모두의 다름이 모여 우리 사회의 다채로움이 되길 바라는 취지를 담았다.

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오프라인런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버추얼런 방식도 운영하는 만큼 이번 오티즘 레이스가 전세계적으로 자폐성 장애인 권익옹호자들을 양성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멋진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는 오티즘과 가족의 권익을 대표하고 삶의 질 향상 및 사회통합을 위한 활동을 위해 만들어진 국내 유일의 오티즘 중심 비영리 공익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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