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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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0 15:33 | 최종 수정 2022.01.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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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꼴
박필령
정동진역
바다를 품고 도는 철로를 보니
서로를 존중하며 동행하는
우리 삶 닮았습니다
쉼 없이 밀려왔다가
모래 속으로 스며들고
다시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파도를 보니
수없이 사랑하기로 결심하는
우리 사랑 닮았습니다
정동진 노을 속에
붉게 물들어 흐르는 구름은
함께 물들어가는
우리 마음을 닮았습니다
다시 돌아보니
서로 사랑하며 살아온 우리는
닮은 꼴입니다
박필령
간호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 수도병원 간호장교 역임후 퇴역, 산재의료관리원 중앙병원 간호과장 역임, 사단법인 길벗사랑공동체, 해피인 봉사회장,서울대 제 3기인생대 수료,한울문학회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에세이집, [내인생의 터닝포인트], 시집 [사랑으로 핀꽃 ㆍ사랑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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