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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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1 09:58 | 최종 수정 2023.03.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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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완 작가 프로필
기억
전기 줄 위 앉아 있는 참새
일상(日常)처럼
선(線) 사이 흐르는 안개
여백(餘白)으로 번지는 바람
잊혀지는 기억처럼
가랑잎과 바람의 역학(力學)
바스락 거리는 소리
잊은 꿈의 기억처럼
빈 가지에 앉아 있는 일상(日常)
수초(水草) 지나는 버들치
냇물에 떠 있는 하늘빛 구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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