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무더위 대비 스마트 그늘막 사전 점검

동작경제신문 승인 2022.04.26 11:51 의견 0

동작구가 자외선이 강한 봄볕과 도로의 열기를 피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 그늘막’ 108곳 운영을 앞당겨 실시했다.

올해 4월은 봄철 산불부터 초여름 날씨까지 이상 고온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달부터 급격히 기온이 오르고 6월부터 무더위가 시작돼 8월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구는 그늘막 운영 계획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스마트형 41곳, 파라솔형 67곳 등 관내 무더위쉼터 그늘막 조기 운영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스마트 그늘막의 자동 개·폐 여부 및 이상 유무 확인, 파라솔 그늘막의 파손여부 등 사전에 상태 점검을 완료했다.

▲동작구관계자가 주민들이 안전하고 시원한 환경에서 쉴 수 있도록 그늘막을 점검하고 있다.


구는 지난 2013년부터 전국 최초로 그늘막 사업을 추진해 무더운 여름에 교통신호나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의 더위를 식혀주는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에는 12개의 스마트 그늘막을 통행량이 많은 횡단보도, 교통섬 등에 추가 설치해 총 108개의 그늘막을 운영해왔다. 신대방동 등 일부 그늘막에는 임산부, 어르신이 잠시 앉아서 쉬어갈 수 있는 접이식 의자도 마련됐다.

올해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당동, 대방동 등 유동량이 많은 학교 및 상점가 주변 횡단보도에 스마트 그늘막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스마트 그늘막은 기존 파라솔 그늘막과는 달리 설정된 기온, 풍량, 일출‧일몰 시간 등에 따라 자동 작동돼 강풍 등 갑작스러운 기상상황에도 신속 대처와 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다.

아울러 일몰 이후 접힘 상태에서도 LED 조명이 장착돼 가로등 역할, 도시미관 개선에도 효과가 있어 폭염 저감 시설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높아졌다.

또한 구는 그늘막으로 인한 주민 안전사고에 대비해 영조물 배상공제보험에 가입하고 각 동주민센터별 그늘막 담당자를 지정해 고장유무 및 정상작동 여부, 기타 특이사항 등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무더위쉼터 그늘막 운영을 통해 주민에게 시원한 도시 환경을 제공하고 태양광을 이용한 스마트 그늘막을 확대 설치해 친환경 정책의 저변을 점차 증진시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작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