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동작구형 범죄예방디자인 사업 확산

동작경제신문 승인 2022.04.22 17:42 의견 0

동작구가 주거지 내 틈새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동작구형 범죄예방디자인 사업을 확산해 도시 내 범죄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사당2동 옹벽구간 CPTED 적용 전·후(오른쪽) 개선 모습


구는 관내 범죄 사각지대를 개선하기 위해 대상·유형별 분석 기반 ‘도시 틈새공간 범죄예방디자인(CPTED) 2년차 사업’을 완료했다며 22일 이같이 밝혔다.

셉테드(CPTED) 사업은 디자인 기법을 적용, 범죄 심리를 차단해 범죄예방에 효과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일컫는다.

구는 지난 2020년 전국 최초로 도시 틈새공간 CPTED 기본계획 및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또 ▲범죄 다발지역 ▲범죄유형 ▲지역적 특성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관내 틈새 취약 공간 57곳을 발굴했다.

또한 대학가·저층주거지·여성 1인 가구 다수거주지인 상도1동 등 3개동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완료했다.

지난해는 좁은 틈새골목, 다세대주택가, 상업지역 인근 주거지, 청소년 일탈행위 다수 발생지역 등 5곳을 집중개선 대상지로 선정했다. 문제점 개선을 위해 각 대상지 현장조사, 사회적·물리적 환경 분석 및 전문가 자문을 거쳐 맞춤형 디자인도 개발·적용했다.

▲동작구 대방동 틈새골목에 조명형우편함 등 CPTED 적용 전·후(오른쪽) 모습


주요 적용 시설물로는 ▲야간 조도 개선 위한 쏠라벽부등, 조명형 우편함, 라인조명 ▲주택침입 방지 위한 침입방지센서등, 방범차면시설 ▲주민 휴게 공간 및 소화기·제설함 결합된 통합안전시설 등이 있다.

특히 좁고 긴 사당2동(동작대로27바길 일대) 옹벽구간에는 감성적인 디자인의 벽부형 조명과 벽면 도색을 적용해 노후하고 어두웠던 골목이 밝고 활력 있는 공간으로 변모,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체감 불안도를 낮추는 큰 효과를 보였다.

이의신 도시계획과장은 “올해 주민이 요청하는 범죄 두려움 지역을 포함한 틈새 취약공간 7곳을 개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체감 안전도를 높이고 기존 사업 대상지를 지속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사업 효과성 유지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우수 공공기관으로 선정돼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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