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무채색 옹벽이 밤거리를 밝혀주는 명물로 변신

동작경제신문 승인 2021.12.01 14:56 의견 0

동작구가 관내 주요 도로변의 노후 옹벽 2개소에 대한 경관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경관개선 대상은 ▲사당로 상현중 앞 옹벽(길이 379m, 최대높이 14m) ▲현충로 효사정 앞 옹벽(길이 220m, 높이 5m)으로 주민과 차량 등의 이동이 많은 길목에 위치해 있다.

▲현충로 효사정 앞 옹벽(좌)과 사당로 상현중 앞 옹벽(우)

해당 옹벽은 준공 40년이 넘은 시설물로 정기점검을 통한 지속적인 유지관리로 구조적인 문제점은 없지만, 표면의 콘크리트 노후 등으로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있어왔다.

구는 이번 사업 추진 과정에서 무채색의 기존 옹벽에 지역의 특성 등을 가미한 밝고 산뜻한 디자인을 적용하기 위해 중앙대학교 이석현 교수(예술문화연구원장)에게 디자인과 설계를 의뢰했다.

지난해 설계 등을 마치고, 올해 5월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 ▲디자인 조형물 및 조명시설 제작 ▲시인성 높은 LED 조명등 설치 ▲조명시설 조정 등의 과정을 거쳐 이달 중순 공사를 모두 완료했다.

이를 통해, 고지대에 위치한 상현중학교 앞 옹벽에는 “밤하늘을 수놓은 빛나는 동작의 별자리‘를 표현하고,

한강변을 낀 효사정 앞 옹벽에는 “효사정에서 바라본 한강의 풍광을 콘셉트로 색체와 여백의 미를 살린 건축물, 소나무 등으로 형상화”한 디자인 및 ‘효사정’ 레터링을 적용했다.

백원기 도로관리과장은 “앞으로도 노후하고 빛바랜 도로시설물의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등을 조성하고, 도시미관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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