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완 작가의 풍경소리(5) - 손녀와 할머니

동작경제신문 승인 2021.11.16 16:43 의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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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풍경소리를 이렇게 아름답게 들을 수 있을까? 아름다움에 삶의 깊이와 철학을 새기는 유완 작가.. 1,800여 편의 시작 중에서 엄선, 그가 새로운 시의 지평을 열어간다.


●유완 작가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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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워싱톤사무소장
- 포스코 아메리카법인장
- 포스코강판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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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와 할머니

꽃 안에 수많은 바람
달과 구름이 흐르고
네 눈엔 한없는 별들이 반짝이며
산과 강이 숨을 쉰다

뛰거나 걸으며
날거나 흐르며
하늘의 구름, 호수의 구름
거울 속의 너, 거울 앞의 나

손녀와 할머니가 나란히
꽃짐을 지고
달과 구름처럼 산길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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