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과 페트병은 회수로봇 '네프론'에 맡겨라!

5개월간 캔·페트병 5.3톤 수거·260만여 포인트 지급
폐기물 감량 및 포인트 지급 선순환 효과

동작경제신문 승인 2021.10.18 15:58 의견 0

동작구가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을 지난 4월 30일 설치한 이후 9월까지 5.3톤(26만 3892개)의 캔과 페트병을 수거했고, 현금으로 총 260만 1330원을 지급했다.

▲ 한 시민이 노량진2동 주민센터 앞에 설치된 ‘네프론'에 캔을 넣고 있다.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은 캔과 페트병을 투입구에 넣으면 인공지능 센서가 인식 후 자동으로 분류·압착해 수거하는 인공지능(AI) 재활용품 자동회수기이다.

특히 사용 후 세척·건조한 캔·페트병을 회수로봇에 넣을 때마다 개당 10원씩 포인트를 지급하며, 포인트가 2000점 이상이면 수퍼빈(www.superbin.co.kr) 사이트에 접속해 현금으로 전환 받을 수 있다.

회수된 캔은 분쇄·세척 등의 과정을 거쳐 알루미늄 강판과 자동차 부품으로, 페트병은 쿠션내장재와 의류 등으로 재활용 된다.

구는 주민들의 이용 접근성을 고려해 노량진 2동, 상도3·4동 주민센터 앞에 각 1대씩 총 3대를 설치했다. 운영 결과, 총 26만 3892개(캔 3만 9363개, 페트병 22만 4529개)를 수거해 현금으로 260만 1330원으로 바꿔줬다.

‘네프론’ 운영은 캔과 페트병이 포인트로 지급돼 버려지는 쓰레기가 아니라 돈이 될 수 있다는 구민들의 인식 개선에 도움을 줬으며, 폐기물 감량으로 쓰레기 배출량도 줄이는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구민 편의를 위해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고객센터를 운영해 불편사항 접수, 포인트·현금 전환 안내 등 기기 전반에 민원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구민들의 만족도와 쓰레기 감량 효과성이 우수해 내년에 동별로 모두 설치해 총 13곳에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폐지수집어르신들이 재활용정거장에서 캔과 투명페트병을 수거·세척한 후 회수로봇 업체에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소행정과(☎02-820-9759)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내년에도 안정적인 청소체계를 조성하고 감량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구민이 신뢰하는 청결·감량문화 조성 ▲재사용·재활용 활성화로 자원선순환 ▲주민편의 중심 쾌적하고 안전한 시설관리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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