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의 책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동작경제신문 승인 2021.10.03 23:47 | 최종 수정 2021.10.04 00:18 의견 15
▲위맥 광고기획사 대표, 자유기고가 위흥렬

“책속에 삶의 해답이있다.”라는말을 여실히 증명하여주는 책이다.

실직, 밀린 집세, 급한 병원비. 바닥난 통장…
데이비드 폰더라는 40대 중반의 가장에게 봉착한 암울한 사연으로 책은 시작된다.

살면서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막다른 위기에 직면했을 때, 이 책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옥같은 문장들로, 어떤 감동수기보다 깊은 울림으로 가슴속에 한동안 남게 해준다.

일곱명의 위대한 인물들의 역사속, 당시의 상황을 유추한 스토리텔링식의 읽기편한 인용으로 인류 역사를 관통해서 넘나드는 재치와 얘깃거리들을 재밌게 풀어나가는 저자 앤디루스의 독서량도 충분히 가늠되는 책이다.

원자폭탄을 투하한 대통령 트루먼의 책임에 대한 강조를 비롯해서, 솔로몬의 지혜, 체임벌린의 행동(체임벌린이란 인물은 의외였다, '아니 히틀러에게 협상을 구걸했던 예전 영국 총리가 왜 여기에?' 아니었다. 링컨을 승리로 이끈 게티스버그전투의 영웅 조슈아 체임벌린이다) 콜럼버스의 열정, 안네 프랑크의 행복, 링컨의 용서, 가브리엘의 믿음으로 이어지는 어렵지 않지만 강한 메세지를 남겨준 이야기들이다.

▲ 아차산 길을 찾다가,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휴계터에서 책 토론을 가졌다.


'책에 소개된 일곱 인물 중 어떤 인물이 내게 가장 큰 감동을 주었나?' 라는 질문 후 책에 등장하지 않은 인물 중 나라면 정말 만나고픈 대상은? 등의 생각지 못한 질문도 오갔다.("소크라테스와 점심 한 끼를 할 수 있다면 애플의 모든 기술을 포기해도 좋다." 라고 한
배포 큰 스티브 잡스가 존경스러웠다.)

신앙생활속 믿음이 강한 분의 ‘사도 바울’과 가끔 터뜨리는 장군 웃음의 소유자 바램인
‘이순신 장군’도 나왔다.(육지에서 썼었던 학익진 전술을 바다에서 펼쳐 적을 무찌른 경이를 강조!)

책을 혼자 읽고 넘겼었을 때 보다 챙기게 되어진 훨씬 큰 시너지효과!! 종내 소식 없었던 계절의 느낌이 이제 이 무렵에야 충만이란 단어로 되뇌이게 되듯이 다가왔다.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눈에 보이는 차들의 흐름은 국내차를 보기가 힘들었다.

“누군 해도 안되고, 누군 저리 뭘 해도 잘사나? 웃기는 얘기지만 그런 생각도 들게하네요 ㅎㅎ” 라는 말 밑에

“보이는게 다는 아니겠지, 요즘 시대에 부끄러워 않는 허세도 있을 수 있고…책에서도 강조하는게, 우리도 생각과 선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변화되는 삶을 맞을 수 있다고 하잖아요" 건네신다.

적절한 말은 항상 그 순간이 지나서 생각난다고 하듯이…


소유와 존재를 생각했다.
‘인간으로서의 삶의 방식은 소유보다는 존재임을 밝히는 부분으로써 에리히 프롬은 자동차를 예로 들어 현대 소비지상주의의 악순환을 조단조단 설명한 대목이 있다. 신분과 힘과 자아의 상징이기에 자동차 구매는 부분적인 자아를 구매하는 행위이고, 그럼으로써 일시적인 소유감과 지배감이 상승하지만, 상품이 갖는 숙명적인 익숙함과 습관화의 터널을 지나면 또 다시 새로운 자극을 욕망할 수 밖에 없고, 이 과정은 무한히 반복된다는 거다.’

바다가 푸르게 보이는이유를 설명하면서‘사물의 색깔이나 사람의 아름다움은 그것이 소유한 것에 있지않고 자유롭게 통과시킨것에, 주위에 나눠 준 것에 있다’고 비유한 그 대목이 떠오르고…프롬의 소유를 한 차원 높혀 묵묵히 실천한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도 생각났다.


마치고 나오는 마당 입구엔 대숲이 있고 탐스런 과실나무가 있었다. 청사과 같다… 말은 하였지만 막연히 아니야… 모과일듯 해 했던 생각이 최인호 작가의 ‘인연’이란 책 중에 있었다. 삼라와 만상에 고맙다고 이별을 고하는 자신의 죽음을 일고 쓴 듯한 애틋한 맘이 전달되는 책이었다,


마스크착용을 외치는 기계음들의 싸늘함에 주눅든 날들이지만…못된 바이러스로 인한 눈아래가 실종된 미소잃은 생활속 침전물인 삿된 기운들이 홀연히 빠져나가는 듯 했다. 오늘 만남의 두어시간 남짓 남은시간…잰걸음으로 아차산 가는길을 여러 곳에서 물어가며 앞서 찾았다.

내 행동거지가 호들갑이라 말해도 딱 들어 맞은듯 하였지만 기분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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