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보통사람들의 치열한 삶의 이야기 - <품마을 섬마을>

동작경제신문 승인 2021.09.29 18:30 | 최종 수정 2021.09.29 19:52 의견 0

책 제목: 품마을 섬마을
글: 김만수 마광남
출판사: 도서출판 품
출간일: 2021.9.26.
분야: 문학, 시, 수필, 에세이
제본: 무선 좌철 제본
쪽수: 256p
크기: 152*225*15 (mm)
ISBN: 979-11-973810-4-1
부가기호 : 03800
정가: 14,000원

<책소개>

온몸으로 겪은 삶의 모습을 솔직하게 담다

『품마을』의 저자는 5년을 주기로 책을 내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친구와 함께 『품마을 섬마을』을 펴냈다. 두 명의 저자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표지의 앞뒤 구분이 없다.

서울시 공무원으로 일하고 난 뒤,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자 크고 작은 노력을 해 온 품마을 사람(저자. 아가동장 김만수), 완도에서 한평생 살아가며 바닷사람으로 넘어온 생사의 고비를 담담하게 풀어낸 섬마을 사람(저자. 배무이 마광남). 두 저자가 각자의 인생을 회고하며 보통 사람의 이야기를 담는다. 그들은 삶에 대해 고민하고, 가족과 친구를 생각하고, 나라를 걱정한다. 그 과정에서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어떻게 살고 있나요? 꾸준히 지키고 싶은 나와의 약속이 있나요?”

따뜻하게, 날카롭게, 서글프게 바라보는
개인의 삶, 우리의 인생

평범해 보이는 사람의 인생에도 반드시 굴곡은 있다. 오랜 삶을 살면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도 하고,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기도 한다. 삶에 지쳐 생을 놓고 싶을 때도 있고, 우연한 사고로 생사를 넘나들기도 한다. 그러한 희로애락을 두 저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독자는 내 인생을 비춰보게 된다. 타인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독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1장 품마을에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과 저자의 일상단편이 실려있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이미 옛말이 된 지금. 사회는 오로지 경쟁과 돈으로 움직이는 듯하다. 여기에 안타까움을 느낀 품마을의 저자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이웃이 함께 모여 살며, 서로 돕고, 자급자족하는 ‘품마을’을 만들고자 한다. 혹자는 허무맹랑한 일이라고 말할지언정 꾸준히 신념을 탄탄히 만들어가는 저자의 글 속에서 사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2장 섬마을에서는 인생의 풍파 속 결연히 살아남은 장인정신이 담겨있다. 섬마을의 저자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50호 조선장으로 오랜 시간 한국 배를 만들어왔다. 시작은 생계를 위함이었지만, 지금은 무형문화재로서 장인정신을 후대에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섬에 살면서 바다를 만나 생의 경계, 어려운 경제 사정을 뛰어넘어 지금의 자리에 있다. 그의 삶 속을 통해 버티며 살아가는 우리 인생을 엿볼 수 있다.

<저자 소개>


아가동장 김만수

영등포에서 태어나 서울을 떠나지 않고 살아온 보통사람. 1966년 서울시 공무원으로 36년 재직 후, 2006년 ‘미래촌’ 마당지기, 2016년 ‘품마을’ 지킴이로서 활동하고 있다.

저서. 수필집 『서울매미』(2002), 시집『행복어음』(2007), 산문집『아름다움이 번지는 세상을 위하여』(2012), 무크지『은빛아이돌』(2017), 동인지『너! 마라톤 달려봤니?』(2019)


배무이 마광남

완도 출생. 섬에서 태어나 섬을 떠나지 않고 사랑으로 살아온 명인 배무이. 1969년 배무이로 입문하여 1995년 청해진선박연구소를 운영하고, 2004년 경남 고성 거북선을 제작했다. 2013년 전라남도 무형문화재50호 조선장이 되었으며, 2018년 한국 신지식인에 선정되었다.

저서. 『배무이가 쓴 거북선』(2011), 『돛단배이야기』(2009), 『배목수가 쓴 돛단배의 모든 것』(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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